어제 저녁, 좀 출출한데 뭘 먹어볼까 싶어 냉장고를 여니
지난 주말에 샀던 애호박 하나가 덩그러니..^^;;
아.. 빨리 먹어야지 싶어 애호박부침개를 해먹으려하는데 밀가루가 없네요..ㅎㅎ
그래서 애호박과 계란으로만 만들어봤어요.
애호박계란부침^^
(전분이 있다면 3스푼정도 넣어주면 뒤집기 더 편해요^^)
[재료]
애호박 1개, 계란 2개, 소금 적당량(0.5스푼 정도), 청양고추 1개
애호박은 채썰어 준비해주시고요,
채썬 애호박에 소금넣고 젓가락으로 휘저어 준 후
5분정도 두어 소금간이 베이게 해주세요.
여기에 알싸한 매운맛을 가미하면 좋을 것 같아
냉동실에 얼려둔 청양고추도 1개 다져 넣었더니 좋더라고요.
취향에 따라 가감해주세요.
계란 2개를 넣어준 후
조금만 버무려주세요.
저는 부쳤을때 하얀고 노란 느낌이 나는게 더 맛있어보이더라고요.
그래서 계란을 흰자, 노른자 완전지 섞지 않고 대강만 저어줬어요.
그런 후 달군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부쳐주세요.
양이 살짝 많은데 그냥 한번에 다 부치고 싶은 귀차니즘에 다 넣었더니....
나중에 뒤집을때 힘들더라고요;;;
계란만 넣은거라 끈기도 없고요...ㅎㅎ
집에 전분있는 분들은 여기에 계란이랑 버무릴때 전분 3~4스푼 넣어준 후 부치면
뒤집기 편하고 좋을듯 싶어요.
전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뒤집기 성공.ㅎㅎ
계란 흰자의 하얀부분이 맘에 들게 나왔어요.
너무 센불에서 부쳐주면 호박이 익기전에 탈수 있으니
중-약불 사이로 놓고 은근히 부쳐주세요.
밀가루가 없어 넣지 않았던건데
야식으로는 그게 더 나았던거 같아요.
맛도 좋았지만 부대끼지도 않아 더 만족했던 부침이에요^^
사진이 여러장이여서 그렇지 만들기 너무 편한 요리죠..
채썰고 소금뿌린 다음 계란넣어 부치면 끝이니깐요-
맥주 한잔 할때 쉽게 휘리릭 부쳐먹으면 좋아요~
소금은 살짝 적게 넣고 간장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-ㅎㅎ
그럼,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!!
예쁜 주방용품은 아베끄차차에서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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